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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견인차도 교통법규 준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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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정원 |
2015-12-27 10:34:28 조회: 2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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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차도 교통법규 준수해야
사고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사고 현장을 지켜보고 있으면 가장 먼저 교통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경찰차도 구급차도 아닌 견인차이다. 경찰차와 구급차가 견인차보다 늦게 도착하는 이유는 경찰차나 구급차가 느리게 운전하여서가 아니다. 견인차들이 난폭운전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인차들은 다른 경쟁 업체보다 더 빨리 사고 현장에 가기 위해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무리한 차선 끼어들기 등 이른바 ‘난폭운전’을 하면서 사고현장으로 출동한다. 또한 현장에 도착 후 도로뿐만 아니라 인도까지 점령해 보행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한꺼번에 여러 대의 견인차가 사고현장에 장시간 주차해 또 다른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체증을 유발시킨다.
이렇게 견인차로 인한 일반 운전자들이 입는 피해 중 대표적인 것이 난폭운전이며 특히, 일부 견인차들은 허가 없이 경광등까지 부착하고 도심에서 요란한 사이렌과 경적을 울리는 등 일반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도심을 누비고 있다.
위 견인차들의 난폭운전의 경우 도로교통법 48조에 의거하여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되고, 구조변경 승인 없이 경광등을 부착하는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34조에 의거하여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법으로 엄격하게 정해놓고 있지만 견인차의 불법운행을 무리하게 단속할 경우 다른 차량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단속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현행법 어디에도 견인차를 긴급자동차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달리 말하면 아무리 긴급한 상황이라도 견인차들은 신호위반, 과속, 무리한 차선 끼어들기 등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견인차 운전자들은 스스로 안전운전 및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난폭운전 견인차’가 아닌 ‘안전운전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홍 정 원 |
2015-12-27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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