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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 과속딱지 1위, '구간과속단속' 정확히 알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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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경택 |
2015-12-28 12:30:12 조회: 2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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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과속딱지 1위, ‘구간 과속단속’ 정확히 알아야
매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에 과속을 예방하기 위한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늘고 있다. 교통량이 늘면서 과속 단속을 위해서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해 왔지만 단속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였다가 단속카메라를 지나치면 다시 과속하는 이른바 ‘캥거루 효과’가 초래되어 그 효과가 미비한 게 현실이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단독 차량들의 과속보다는 주행 차량들 간 속도 차이로 인한 사고 비중이 매우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CCTV의 존재는 본인 차량의 속도변화로 인한 주위 모든 차량의 속도에 영향을 줌으로써 차량 간 속도 차를 순간적으로 크게 해 오히려 사고를 조장할 수도 있다.
이에 경찰청은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이 그 구간을 통과할 때 시간으로 차량의 평균속도를 산출해 단속하는 ‘구간 과속단속’ 설치구간을 대폭 늘리며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운영 결과 구간 단속 설치 도로에서는 모든 차량이 일정 속도를 유지해 교통흐름이 안정돼 교통사고를 2배까지 예방하는 효과를 보았으며 또한 차량의 평균 속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할 점은 대다수 구간 과속단속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의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평균 속도로만 단속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구간과속단속 장비는 시작점인 시점부, 끝나는 종점부, 통과속도와 시점부에서 종점부 운행구간 평균속도, 위 3가지 유형 중 가장 중한 속도위반을 단속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운전자는 알림 표지판을 잘보고 규정속도를 지켜가며 운행하는 습관을 들이면 단속은 물론이고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선량한 국민들이 교통사고로 인한 고통을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차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교통은 일상생활에 주는 편리성 못지않게 그로 인한 피해도 점차 커지고 있다. 모두가 교통법규를 잘 지키려 노력한다면 선진 교통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정경택 |
2015-12-28 1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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