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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투고>데이트 폭력, 사랑싸움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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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정원 |
2016-02-02 15:09:21 조회: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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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사랑싸움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
지난달 22일경 대통령 경호실 소속 경호원 A씨가 여자친구B씨와 21일 저녁 8시 30분부터 22일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데이트를 하는 동안 자신의 차 안에서 B씨의 머리를 때리고 팔을 비트는 등 이른바 데이트 폭력을 행사해 불구속 입건된 사례가 있었다.
‘데이트 폭력(dating abuse)’이란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을 말하는 것으로, 성폭행, 성희롱, 협박,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스토킹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인종, 연령, 경제 수준, 사회 계층을 막론하고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는 상대를 통제하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또한, 상대의 일상을 통제하고 자신의 규칙 내에서 움직이길 바라며 상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며 여성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연애에 모든 것을 걸고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용서해 달라.”라며 몇 번이나 사과하고 매달리는 반성의 모습을 보인다고 받아주게 된다면 돌이키기 힘든 데이트 폭력의 늪에 빠지게 되므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 데이트 폭력이라는 것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인지’하여 단호하게 이별을 하거나, 함께 전문 병원을 찾는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며, 위의 데이트 폭력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고 현재 폭력이 사랑으로 잘못 인지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하여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길 기대해본다.
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홍 정 원 |
2016-02-02 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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