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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 들녁에 울려퍼진 멜로디, 가을밤을 수놓다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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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5  10: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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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이혜숙기자] 가을의 첫 자락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녁과 한들한들 코스모스 길이 아름다운 계절에 조용한 시골마을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저녁, 벼수확으로 한창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힘든 일상을 뒤로 한 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광활 주민 힐링을 위한“2015 광활, 가을 사랑 콘서트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함께한 사람도 200여명에 달한다.
 
열심히 일하느라 지친 광활면민을 위한 힐링축하 시 낭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수희 교수의 넬라판타지아 등 클래식 명곡과 올드 팝, 댄스, 추억의 포크송과 인생이야기, 트로트, 락 댄스 등 2시간 동안 풍성한 공연으로 농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광활지역은 부지런함이 몸에 배여서 다른 지역과 달리 2모작 3모작으로 쉴 틈 없이 소득을 올려 김제 제일의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올 봄에는 광활 햇감자 작황과 출하가격이 높아 농가 대부분이 쏠쏠한 재미를 봤는 데 2모작으로 재배한 벼농사까지 대풍으로 이어져 넉넉한 마음과 함께, 이번 공연의 아름다운 선율과 흥겨운 무대는 농민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무대였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한 김의철 광활권역추진위원장은 지난해, 몇몇 사람이 의기투합해 50만원의 적은 돈으로 시작한 작은 음악회가 호응이 좋아 올해에도 개최했는데 이렇게 큰 감동을 줄줄 몰랐다며 일터와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음악회를 가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같이한 구명석 광활면장은 이번 콘서트는 작지만 주민 스스로가 만들고 함께 즐기는 작은 문화를 형성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추진으로 광활면민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기고 여유를 가지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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