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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원색의 향연, 내장산단풍 내달 5~6일께 절정에 달할 듯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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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29  14: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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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이혜숙기자]그들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됐다.
 
산도, 들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이다.
 
때를 맞춰 내장산도 단장을 마치고 길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달 17일께 산봉우리에서부터 첫 물이 든 단풍은 아래로 아래로 줄달음치고 있다.
 
머지않은 종국에는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18그루의 단풍터널을 붉디붉게 물들이리라.
 
산홍(山紅)수홍(水紅), 인홍(人紅), 내장산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되는 것이다.
 
내장산에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종류를 보면 단풍나무, 당단풍,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이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잎이 작고 빛깔이 진한 핏빛이 인상적으로, 아기 조막손처럼 작다 하여 애기단풍이라 부른다.
 
흔히 단풍나무는 한종류로 알기 쉽지만 종류에 따라 나뭇잎의 모양 등이 모드 다르다.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의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지만 신나무는 3개로, 당단풍은 910개로 갈라진다.
 
내장산 단풍은 내달 6일 경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해는 유난히 단풍이 아름답다.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컸던데다 최근 비까지 내렸기 때문이다.
 
물기 머금은 화려한 원색, 깊이 있는 가을의 서정이 그리운가! 그렇다면 내장산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입구에서부터 단풍터널과 단풍군락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단풍터널. 내장산 단풍 명소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백팔주의 단풍나무들이 발산하는 붉은 빛의 어우러짐은 환상적이다. 특히 고찰 특유의 고즈넉함과 정갈함이 더해져 길손의 마음을 움직인다.
 
가을 내장산을 다녀간 이들이 빠트리지 않고 추천하는 곳이 바로 추령재에서 내려다 보는 내장사 경내이다.
 
부처가 손바닥을 내려다보듯, 위쪽에서 굽어보는 가을 내장사는 마치 붉은 비단이불에 둘러싸인 듯 환상적이다.
 
붉고 노란 원색의 색감들이 이루는 조화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길손들의 눈을 유혹한다.
 
이곳에서는 또 서래봉과 망해봉, 까치봉, 불출봉 등의 불붙는 듯 타오르는 봉우리들의 웅장함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가을날, 서래봉 아래 벽련암 뒤편을 바라보면 종종 현기증이 인다고 말한다.
 
붉디붉은 기운이 기기묘묘한 봉우리와 이루어내는 절묘한 아름다움이 한순간 사람의 의식을 어지럽히는 것.
 
어디 이뿐일까? 산도, 사람도, 물도 붉은 내장산의 가을은 어느 것 하나, 어느 한곳 빠짐없이 모두가 아름답다.
 
공원입구~내장사 구간의 단풍터널길(3.2, 1시간 소요)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탐방안내소 구간의 순환 자연관찰로 코스(3.8, 2시간 소요)
탐방안내소~벽련암~서래봉~불출봉~탐방안내소 구간의 서래봉 코스(5.9, 3시간 소요)(자료제공=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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