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올해 전북도의 과수산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생산․유통 체계를 기반으로 상품성 제고, 유통시장 및 수출 확대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둬 미래 과수산업의 추동력을 확보하였다.
도 친환경유통과에 따르면 “전북도의 과수생산은 전국의 5⁓6% 수준이지만, ‘14년부터 예담채 권역을 중심으로 내실 있게 생산․유통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교섭력을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14년까지만 해도 서남부권, 김제완주 포도밸리, 남원, 무주, 장수 고창 등 6개 권역으로 운영해왔으나, 구심체가 없어 전북도가 나서 원예 광역브랜드 “예담채”로 운영조직 재편을 가속화하였다.
그 결과, 6개 권역을 4개권으로, 올해는 또다시 예담채, 남원조공, 장수조공 등 3개 권역으로 조정한 후, 앞으로 단일 예담채 도단위 광역 생산․유통권역 체계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3개 권역은 전북농협연합마케팅추진단이 주도가 되어 각종 과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특성, 과종에 맞는 선택과 집중으로 산지 조직화, 규모화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권역별 사업시행주체와 생산량의 80%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에 대해 FTA과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관수, 관정, 품종갱신 등 생산비 절감, 상품성 제고에 115억원을 지원하였다.
20ha이상 우수단지인 남원 대강, 김제 백구 등 5개 지구에 FTA과실 생산기반 정비사업을 펼쳐 경작로 개설, 용수개발, 과원 경지정리 등에 38억원을 투자해 거점 수출단지 기반을 구축하였다.
지역단위의 군소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해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억원씩 9억원을 브랜드 품질관리, 마케팅 운영, 브랜드 홍보에 전략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3개 권역에 참여하는 조합공동법인, 농협 등 60개 조직의 과수취급액은 1,272억원으로 이중 사업시행주체에 출하한 실적은 57%인 725억원이며 남원조공은 310억원으로 전량 출하한다.
또한, 농식품부가 주관이 되어 전국 과수산업발전계획과 과실전문 APC 운영 평가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하였고, 배 수출에도 단일 신선품목으로는 전북 최고 수출액을 거둔 바 있다.
‘15년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에 대한 연차평가에서는 예담채가 전국 최고(1위)를 빛냈고, ’15년 과실전문APC운영 활성화 평가에서는 남원조공이 1등급에 선정되어 각각 15백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전북 배 수출 역시, 김제지평선영농조합법인, 고창배영농조합법인 등에서 미국, 대만 등에 2,295톤, 5,897천불로 전년 동기대비 161톤, 117천불이 증가했다.
박진두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전북 과수생산 기반은 미비하지만, 산지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로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수출을 통해 과수 명품화단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예담채가 구심체 되어 광역마케팅 체계를 견고히 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