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기자]충주지역 직능단체에서 사회적 약자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행복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민들에게 따뜻한 지역정서를 느끼게 하고 있다.

충주시에 따르면 교현안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영묵)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노인 고령화와 날로 심각해지는 독거노인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에 따라 지역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훈훈한 지역인심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 위원회는 올해부터 각종 고철과 폐지 등 재활용폐기물을 수집 매각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직접 재배한 배추 약 1천포기로 김장을 담가 관내 31개소 경로당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했다.

교현안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1인 1경로당 멘토링사업을 추진하면서 매월 1회 이상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경로효친사상 실천으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듣고 있으며, 봄철과 여름철 미역 120개와 생닭 120마리 등을 관내 경로당에 전달해 지역인심의 매개체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교현2동 관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도성)를 비롯한 6개 직능단체  회원들도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 주 10일과 11일 양일간 배추 1천 포기와 무우 800개, 파, 고춧가루 등 각종양념으로 김장을 담가 관내 홀로노인을 비롯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150가구에 나눠주었다.

교현2동 직능단체들은 매년 가을철이면 직능단체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관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