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라북도는 도내발주 공공사업에 대한 원가심사시에 지역 생산 제품 사용하도록 조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내 종합공사 5억원 (전문 3억원), 용역 2억원,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원감심사를 시행하면서 타 지역생산제품으로 반영되어 있는 것을 도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변경 조정함으로써 도내 중소기업의 수주 기회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23개 사업장에 대하여 조경석 등 61개 제품을 도내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변경 조정하여 100억원의 구매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다.
지난‘13년도에는 32개 사업장에 25개 제품(조경석 등) 29억원을 변경․조정 하였고, ‘14년도는 36개 사업장에 12개 품목(방음벽 등) 19억원을 변경․조정 하였으며, 특히, 2015년도에는 A하수관거 정비사업에서 9억 5천만원 상당의 ‘계측제어’를 도내 제품으로 조정하는 등 타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반영된 합성목재, 수배전반, 파고라, 강관파일 등 24개 제품을 도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 변경․조정토록 하여 약 53억원의 구매효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 뿐아니라 구매실적도 전년도에 비하여 179%로 대폭 향상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또한, 설계단가 및 법정 경비가 낮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49개 현장에 대하여는 부실공사 방지와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보완을 요구하여 적정단가 등으로 증액 반영시켰으며, 한편 현장에 가장 알맞은 공법조정 등을 통하여 608억원의 예산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황철호 예산과장은 "현장여건에 적합한 적정한 사업비를 반영하여 안전과 시공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도내 생산제품을 적극 사용토록 유도함과 동시에 20억원이상 대형 사업장에 대하여는 현장심사를 강화하여 예산 낭비사례를 방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가심사제도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 등에 대해 발주하기 전에 설계내역서 등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