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북농악의 활성화를 위한 농악의 저변확대 및 계승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농악 30개 대표목록 중 7개 전북농악단(국가지정 2, 도 지정 5)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농악의 본 고장으로서 면모를 보여줬으며, 전라북도는 농악을 활성화 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지역정신이 함께하는 관광 상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15년에는 “농악관련자, 전문가 등 간담회”와 시군 의견수렴을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농악진흥계획을 수립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먼저 지난 ‘15년에는 지역별 독창적으로 전승된 농악의 뿌리를 찾아 기록으로 남겨 체계적인 계승발전을 위해 350백만원을 투자하여 시․군 농악 기록화사업을 추진하였고, 올해에는 농악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역(7곳 :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임실, 고창, 부안)을 대상으로 1시군 1전승학교를 지정하여 시범 운영하며, ‘17년도에는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으로 있다.
전승학교 운영 추진배경은 미래의 꿈나무인 도내 청소년들이 우리문화의 소중한 전북농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농악 전수조교 이수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농악 전승학교 지정은 시·군 지역교육청과 협의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적격여부 등 심사를 거쳐 7개교〔익산 함열여고(교장 고기), 정읍 입암중(교장 전병재), 남원국악예술고(교장 김만열), 김제 덕암정보고(교장 서충석), 임실 섬진중(교장 임영수), 고창 강호항공고(교장 강인숙), 부안여중(교장 김한수)〕를 선정했으며, 지원내용은 악기구입비, 의상비, 교재제작비, 강사비, 소모품 및 축제(발표회비) 등 참가비로 1개교당 3천만원씩 총 2억 1천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김제 덕암정보고(교장 서충석)는 ‘94년 풍물반 창단 이후 전국의 각종 농악 사물놀이 대회에서 10회에 걸쳐 대상(1위)에 입상하여 전북농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고 문광부로부터 전통예술 모범학교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남여 30여명의 농악반이 구성되어 전북농악을 꾸준히 전승․발전 시켜 가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는 교육청과 협의하여 교원들에게 농악 교육직무연수를 제공해 도내 학교에 농악 동아리를 확산시키는 농악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운영 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농악을 활용하여 전북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에서 지역의 상품을 홍보하며 공연활동을 벌이는 전북농악단 “토요상설공연”추진도‘17년 사업에 적극 반영을 검토하는 등 전북농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농악의 기본정신“신명”,“협동”정신 확산으로“삼락농정”지역브랜드 가치 제고 및 관광 상품으로도 연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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