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전주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돌봄에 나섰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 소속 결혼이주여성 20명은 24일 서노송동 효사랑전주요양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식사 수발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치매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 줬다.
이에 앞서,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13년 효사랑전주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결혼이주여성 나눔봉사단 봉사자들은 연간 6회에 걸쳐 치매어르신을 위한 식사도우미와 말벗 도우미, 풍선아트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또한, 이들은 사전에 봉사자 교육을 통해 봉사 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봉사자로서의 자세와 마인드 교육을 받기도 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건강하게 정착한 다문화가족이 봉사자로 활동해 다문화가족의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도움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결혼이주여성 나눔봉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 공동체에 의미 있는 도움을 제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당당한 주체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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