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진안경찰서 청문감사계 경위 유 환] 최고의 시청률 속에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시그널’....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받으며 종영되었다.
‘시그널’은 미제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현재의 형사와 과거의 형사가 무전을 주고받으며 ‘박초롱초롱빛나리 양 유괴살인사건’은 ‘김윤정 양 유괴살인사건’으로,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으로, ‘대도 도세형 사건’은 ‘대도사건’등으로 다루며 실제로도 여전히 미제인 사건도, 혹은 의문이 풀린 사건도 존재하였다.
‘시그널’은 지금껏 미제사건을 다루며 범죄 후에도 변함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가해자와 힘든 기억을 안고 고통스럽게 사는 피해자를 대조해 보여줬다.
피해자는 보호받고, 가해자는 처벌받아야 한다. 그러나 피해자가 온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도대체 누가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말인가?
이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 사람의 경찰관...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서 더 이상 상처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피해자의 곁에 항상 피해자전담경찰관이 함께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 본다.
완전 범죄는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죄에 대한 대가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제 우리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 그들의 시그널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이다.
“제발 범인을 잡아주세요!”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의 절규.... 시간이 자나도, 아픔은 치유되지 않는다... 죄도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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