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정훈기자] 완주군이 농촌지역 자살예방활동 강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한국자살예방협회·전라북도 주최로 완주군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총 4개 마을, 146가구를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은 농약을 사용하는 농촌지역 가구들 중 4개 마을(고산면 상삼, 고산면 안남, 삼례읍 신풍, 화산면 원승마을)을 선정하여 주민들이 사용한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농약함을 보급하고 대상마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한다.
완주군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4월 7일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 이장단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대상마을에 대한 현판식과 정신건강검진, 캠페인, 생명사랑지킴이 교육, 집단 프로그램, 개별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완주군은 지역 특성상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고, 비교적 농약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다른 도시지역에 비해 음독자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자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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