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지역의 수산물·자연·문화 등 유형·무형의 자원을 활용하여 어촌주민 주도의 특화사업 계획에 따라 1·2·3차 산업의 융·복합을 지원하는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공모에 고창군 두어마을이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특화 역량강화에 3개 마을, 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에 1개 마을이 선정되는 등 최근 전라북도 어촌마을의 우수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10개 마을이 신청하여 서류심사, 발표평가, 현지 평가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전국 5개 마을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마을은 전북 고창군 두어마을,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전남 고흥군 신평마을, 충남 서신시 중왕마을, 경남 남해군 전도마을이다.
고창군 두어마을은 세계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핵심지역이며,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역으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가 위치한 마을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 두어마을｣이란 캐치플레이와 차별화된 비전 제시가 평가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갯벌체험장 운영, 지역 특산품 로컬푸드 및 식당, 수산물과 농산물을 이용한 액기스 가공공장, 마을 경관개선 등의 사업계획을 좀더 구체화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전국에서 제일가는 6차산업화 시범마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 6차산업화란 어촌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된 생산·가공·유통·관광·서비스업 그리고 이와 관련된 재화와 용역을 융합·연계하여 어촌에서 생산·공급되는 물품 및 용역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높이는 것이며,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은 어촌마을이 계획하는 사업 중 최소한의 지원을 통해 사업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R&D, H/W, S/W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 해양수산과장(김대근)은 금번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 공모 선정은 전문가 초청, 특화계획 수립시 전주민 참여, 사업계획에 대한 공유 등 도와 고창군, 두어마을이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이룬 성과이며, 앞으로도 협업체제를 강화하여 침체된 도내 해양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건을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