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가 연등행사가 진행되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전통사찰의 화재예방과 전기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정혜사를 비롯해 불정사, 실상사, 선린사, 승암사, 서고사 등 관내 전통사찰 11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및 전기 안전점검을 위한 현지 지도방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안전점검에서 전기 및 인화물에 쉽게 노출돼 있는 전통사찰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사찰 주변의 안전 및 화재취약요인을 제거하는 등 실질적인 점검 및 예찰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사찰 및 개인 소유의 문화재 관리자에게는 소각행위 금지를 요청했으며, 소화기 비치여부 및 운용법 등을 교육해 화재 발생시 현장에서 초동조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을 통해 발견된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교체 및 수리해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했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앞으로 문화재 담당 부서에서는 부처님오신 날을 이후에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토록 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며 “개별 문화재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재 안전점검 시행으로 문화재 관리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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