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 덕진구는 공공서비스 선정기준 초과로 중지되거나 탈락된 복지틈새 계층이 복지사각 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복지틈새계층 사랑잇기 사업’을 추진, 저소득 위기가구에 따뜻하고 촘촘한 1:1 맞춤형 복지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틈새계층’은 기초수급자나 한부모 등 공공지원 서비스를 신청하였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 등으로 선정기준을 초과하여 제외되었거나, 기존 수급자에서 자녀성장 등 가구 변동사유가 발생하여 중지된 세대 중 다시 빈곤계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취약계층을 의미한다.
2016년 현재 신규신청 조사에서 기준초과로 제외된 가정은 409세대, 기존 보호대상자에서 확인조사 등으로 급여중지된 가정은 591세대이다.
이 중 중위소득 기준 10% 이내 초과 해당가구로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60세대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복지 틈새계층으로 선정된 60가구는 각 동 복지담당과 구청 통합조사, 관리팀이 생활밀착형으로 관리하며, 변화되는 복지제도 안내 및 지역사회 민간 자원 발굴로 1:1매칭 지원을 통하여 복지사각 지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덕진구는 지난 13일부터 ‘사랑 잇기 사업’의 첫 단추로 후원받은 백미 65포를 각 틈새가구에 전달하면서 현장의 어려움과 욕구를 생생하게 파악하여 따뜻하고 촘촘한 사회 안정망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백미와 생필품을 전달받은 인후동 진모(86세) 할머니는 “기초생계비로 겨우 생활을 해왔는데, 계약직으로 취업한 아들 때문에 중지되어서 살길이 막막하였다”며 “이렇게 구청과 동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마음이 놓인다”며 고마움을 전하였다.
정태현 덕진구청장은 ‘복지틈새계층 사랑잇기’사업을 통해 복지 틈새가 없는 덕진구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하면서, “공공서비스에서 제외되어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틈새계층이 복지사각지대로 방치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마음으로 다가가는 복지를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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