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김제시 진봉면(면장 이승엽)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고온현상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각종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하계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은 일본뇌염과 지카바이러스가 있는데, 일본뇌염의 경우 지난달 1일 경남과 제주에서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일단 발병하면50~70%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회복해도 약 1/3에서는 신경계합병증이 남고 50~70%가 정신 황폐, 불안, 언어 장애, 성격장애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지카바이러스는 모기에 물린지 2~14일의 잠복기를 지나 갑작스런 발열, 발진,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은 경미하게 진행되어 대부분 7일 이내에 회복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임산부의 경우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승엽 진봉면장은 ”일본뇌염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일단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모기활동이 시작되는 5~10월 하순까지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을 사용하고,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의 야외활동은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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