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로부터 승진청탁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성남생활체육회 전ㆍ현직 이사 3명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김태철 부장검사)는 23일 승진청탁 명목으로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받은 성남시생활체육회 전ㆍ현직 이사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남시생활체육회 현 이사 A 모(53)씨와 전 이사 B 모(62)씨는 지난 2007년 12월~2008년 2월 성남시 공무원 2명으로부터 승진 청탁 대가로 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또 현 이사 C 모(60)씨는 2009년 9월 사무관 승진 대상 공무원으로부터 인사청탁으로 2천200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10월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건축업자에게서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승진청탁으로 금품을 제공한 공무원 가운데 사무관 승진 대상자는 승진했고, 서기관 승진 대상자는 승진에서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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