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미원·독일 VDM㈜ 김제자유무역지역에 투자

[일간전북=유재성기자]주) 한미원은 중국 제조기업 최초로 전북에 투자하며, 독일 강소기업인 VDM 메탈즈 코리아등 2개기업이 전북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전라북도는 2일 전라북도 종합상황실에서『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고소겸 한미원 대표, 장승천 독일 VDM 메탈즈 코리아 대표, 박흥석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제시 안전개발국장』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MOU>을 가졌다.

주) 한미원은 김제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에 약6,000m2(2000평) 규모에 종업원 약 50여명을 고용하여 과자류<캔디 등>를 연간 300톤의 생산 할 예정이다.

금번 투자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 한미원은 2017년 중순까지 약3,000평의 토지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주) 한미원은 산동성 위해시에 위치하고 있고, 2009년에 설립되어 약 7년간의 과자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다. 종업원은 약 100여명이, 중국 전역(23개성, 5개 자치구, 4개 직할시)을 관리하고 있어, 매출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소 유망기업으로, 지난해(‘15년) 매출액은 약3,6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주) 한미원은 한국의 롯데, 해태, 오리온 그리고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과 과자관련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과자를 중국내 판매하고 있다.

한국수입 브랜드는 롯데, 해태, 오리온, 농심, 청정원, 국제제과 등이며 한국제품은 초코렛, 굴유자차, 일용품, 스낵제품, 라면, 조미료, 음료수, 술, 차, 커피, 자체브랜드는 한미화(식품화), 함백심(화장품류) 등이다.

김제자유무역지역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전량 중국에 수출하여 중국전역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간 몇몇 중국기업과의 MOU 등을 진행했지만 실질적인 제조업 투자기업은 한미원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한미원 투자로 인하여 김제자유무역지역은 물론 인근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원의 1차 투자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본격적으로 2017년 7월경에 대규모 2차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중국의 본격적인 전북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VDM 메탈즈 코리아는 1990년에 한국내 법인이 설립되어 독일 본사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고성능 비철금속 소재인 니켈합금 원소재를 갖다 국내기업에 판매를 해왔다.

독일 VDM 메탈즈는 1930년에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독일 뒤셀도르프 인근에 있으며 독일, 미국 등 7개 해외 공장(전세계 13개국 지사운영)이 있고 연간 매출은 1조 3천억원(약 10억유로), 종업원은 약 2,000명인 기업이다.

한국 및 아시아지역 수요가 확대됨에 VDM 메탈즈 독일 본사는 이미 독일, 중국 및 호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센터라는 재고 및 가공 기지를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추가로 투자 구축하여 한국과 아시아시장에서의 영향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이번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VDM 메탈즈 코리아의 이번 전북 김제투자는 VDM 한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본사 차원의 한국시장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향후 전북김제공장을 아시아 시장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해성 전라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중국 한미원과 독일 VDM 메탈즈 코리아의 투자는 김제자유무역지역은 물론 인근 새만금지역 내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전라북도, 김제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두 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 해외투자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