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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고 대거 미달사태 "일반 학교의 세배 등록금..제 역할 못해"
김희숙 기자  |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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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24  10: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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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기자] 2010년 공고에서 인문계로 전환해 자율고로 그 모습을 바꾼 동양고가 2012년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지며 자율고의 존립여부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이날 오후 5시 지난 21일 시작된 자율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6개 학교 중 11개 학교가 미달됐다"고 밝힌 것.

자율고는 현 정부가 고교 다양화 정책의 하나로 도입한 학교 모델이다. 그러나 2009년 자율고 학생 모집이 시작된 이래 해마다 빠짐없이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지면서 자율고 정책 성패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학생들의 수요, 학교의 준비상태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공약을 무리하게 밀어붙인 결과라는 비난이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면 일반학교와 다른 색다른 교육이나 특별한 과정 없이 일반고가 대거 자율고로 전환한 것이어서 등록금이 일반 학교의 3배나 되는 자율고에 굳이 보낼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자율고 추가모집은 다음 달 1일과 2일, 그리고 내년 1월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미달 학교들은 추가모집에서 지원자 확보를 고대하고 있지만 '정원 확보는커녕 추가 이탈자가 나올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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