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과거 1차산업이 중심이었던 1950~1960년대에는 농산물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생산만 하면 고가(高價)에 소비되는 유통형태를 띄었으나 기계화와 기술력 향상, 시설 확충으로 농산물 생산이 급격히 증대되고, 대외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 증가로 가격하락과 더불어 국내 농산물 소비까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개별 다품목 소량생산과 유통구조를 극복하여 농산물 통합을 기반으로 한 규모화와 유통 마케팅능력이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는 도내 농산물 판매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농식품 마케팅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먼저, 조직화를 기반으로 규모화·전문화된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실무책임자를 중심으로 ‘농산물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하여 전문 마케터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농식품 마케팅 이론과 전략, 최신 소비 트랜드 분석과 대응방법 등 소비자 관점의 교과목 구성으로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마케팅 전문가 육성과 더불어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농산물 마케팅 사업’을 지원하여 전라북도 농산물의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농산물 마케팅 지원 사업’은 739백만원을 투자하여 도내 농산물 홍보·판촉 등 마케팅 활동과 농가교육 등 산지 조직화 사업비로 활용되고 있다.
‘농산물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에 참여한 실무책임자는 이론을 접목한 소비자 중심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16년 5월현재 1,034억원을 달성하였고, 이는 전년대비 118.3%가 증가한 실적이며 통합마케팅 조직에 참여하는 22,275 농가의 실질소득 증대로 연결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앞으로도 체계적 교육 지원을 통한 전문마케터를 집중 육성하고 마케팅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참여농가가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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