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부안군 보안면 여성자원봉사회(회장 조민옥) 회원 20여명은 지난 21일 사랑담은 열무 물김치를 만들어 관내 120세대 소외된 이웃과 홀몸어르신들을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한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이웃사랑을 위한 봉사의 손길을 더했고 면사무소도 모임장소와 집기를 제공하는 등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김치 전달 과정에서 외포마을에 거주하는 신양님(88) 어르신이 폭염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긴급 후송 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보안면 여성자원봉사회 조민옥 회장은 “폭염 속에서 어렵게 사시는 홀몸어르신들에게 봉사회의 사랑나눔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김치를 나누는 봉사뿐만 아니라 생명까지 구하게 돼 봉사의 참 가치와 보람을 새삼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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