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가평군은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을 책임질 6,500포기의 김장이 사랑의 바이러스로 담겨져 1050세대의 어려운 이웃의 안방까지 배달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1일 가평읍사무소에서 시작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24일 설악면을 마지막으로 나눔 릴레이가 끝난 것.

김장 나눔에 사용된 배추는 무려 6,500포기, 초등학생부터 군장병, 새마을가족, 결혼이주여성, 주한 미해병대원등 700여명의 정성스런 손길이 더해졌다.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새마을 가족들이 휴경지를 이용해 재배한 것과 학생들과 주민들이 직접 영농활동을 통해 수확한 일등품이 사용돼 그 의미가 더 깊다.

특히 사랑의 김장담그기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등 결혼이주여성과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부대원 및 가족 등도 함께 참여,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사랑 나눔 온도를 높였다.

6,500포기의 김장김치는 각 마을 부녀회장을 통해 홀몸노인, 소년소녀 가정세대,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내 사회복지시설 등 1,050세대에 전달된다. 

가평군 김장담기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며″나눔은 나와 우리 삶의 터를 여유롭게 한다″고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