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철 기자]곡성군은 지난 25일 섬진강변 제월습지 등 지역내 4개 구간에 걸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섬진강 내 강습지가 넓게 분포하는 곡성군의 야생동물 안정 서식기반 보전과 더불어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강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적 보호지역으로의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곡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습지 지정대상지역은 곡성읍, 입면, 오곡면, 고달면, 목사동면 일원에 걸쳐 총 7.85㎢에 이르며 섬진강변 제월습지, 장선습지를 비롯해 보성강변 반구정습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자연생태가 살아있어 꼬마잠자리, 수달, 원앙, 황조롱이,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동ㆍ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서식할 뿐만 아니라 특히, 휴경지 월봉습지는 꼬마잠자리 등 다양한 잠자리가 서식함으로써 언론과 학계에 널리 알려져 연구대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통해 청정곡성 곡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습지 메카로 부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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