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남원시는 해마다 여름철인 7·8월에 국악상설공연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이 펼쳐진 사랑의 광장에서 한가위를 맞이해 출향인 및 시민을 대상으로 흥겨운 국악공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한가위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0일 오후 8시 춘향골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 국악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이 총 출연해 “흥부 박타는 대목”과 세시풍속으로 내려오는 강강술래 등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달맞이 어울림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원시 시설사업소(소장 강구섭)에서는 민족의 대명절인 오는 9월 12일 중추절을 맞이해 춘향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광한루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서깊은 누원을 명절을 맞이해 무료개방하는 계기는 남원을 떠나 전국 경향각지에서 생활하는 출향인사들의 고향방문을 특별히 대환영 하는 뜻에서이다.

춘향전의 무대로 널리 알려진 광한루원은 보물 제281호인 광한루와 춘향의 얼이 담겨있는 춘향사당, 견우 직녀의 애틋한 사랑이 서려있는 오작교, 달맞이 장소인 완월정, 소설 춘향전의 상징 장소인 월매집등, 볼거리가 가득하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