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 창조경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기업 투자 설명회가 지난 8월 10일(수)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투자 설명회(IR)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북지역 벤처투자를 위해 펀드 운영사들이 전북을 직접 방문해 창업기업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투자대상 기업 발굴을 위해 전북형 탄소, 농생명분야, 유망 중소기업 6곳의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발표기업으로는 탄소분야 ㈜유니캠프, ㈜한호기술 2곳과 농생명분야 ㈜푸르름, (유)천연담아, ㈜디자인농부, 미들채(유) 4곳이다.
투자대상 기업은 서류검토 및 사업설명(PT), 현장 기업방문, 대표자 면담 등 투자심사를 거쳐 8월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기존 펀드와 달시 심사의 중요한 요소인 기업의 매출 등을 배제하고, 기술력과 시장성 등 성장 가능성이 보여 지는 창업기업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투자대상 기업 발굴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 벤처규모의 창조기업을 위한 발굴로 단순히 자금 투자를 넘어 투자 받은 기업 및 사업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하는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전라북도는 전북의 투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펀드운용사의 전라북도 사무소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설하는 등 지역의 투자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로써 펀드를 필요로 하는 창업기업이 벤처캐피털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지 않고 전북에서도 투자유치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8월 20일경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개설되는 펀드사무소에는 펀드 전담 매니저 등이 상주하여 창조기업 발굴을 위한 현장방문은 물론 기업 IR 발표자료 작성법, 발표스킬 향상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집중 멘토링, 브랜드 마케팅 등의 투자 IR 실습교육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많은 수의 창업 기업들이 창업 초기 3~5년간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 중소기업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번 IR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전라북도가 별도로 조성한 펀드를 활용한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의 동반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효성의 탄소전용펀드 200억원, 전북도와 ㈜효성이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조성한 200억원 규모의 총 500억원의 투자펀드 등으로 자금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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