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전라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오는 2016년 8월 17일부터 2016년 8월 22일까지 6일간 ‘전미회전’을 연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전미회는 나이에 걸맞게 9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큰 거목으로 성장했다. 그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순수미술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전미회의 빛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로는 회장 김철수를 비롯하여 강우석, 강윤자, 고정순, 곽덕규, 권공주, 권태석, 길경미, 김금자, 김남진, 김미화, 김분임, 김성실, 김성춘, 김성환, 김연주, 김영남, 김영성, 김용섭, 김인정, 김인희, 김정순, 김주연, 김형기, 박남재, 박선미, 박윤영, 박종남, 백서윤, 서희정, 소성희, 소채남, 소 훈, 송재남, 안미선, 안순덕, 양재호, 양혜경, 오오근, 원창희, 유혜인, 윤미선, 윤주희, 이관애, 이대식, 이동근, 이승백, 이영태, 이정희, 이현순, 이훈정, 임동주, 임미옥, 장순자, 장효순, 정병윤, 정정애, 정현량, 조래장, 조숙, 조연휴, 최인수, 최현, 황남현 등 64명의 작가들이다.
미술은 가시적인 세계를 통해 불가시적인 영혼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이 즐거운 이유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고유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작가들은 이러한 자신만의 세계를 다듬고 가꾸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수반해왔다. 지속적으로 변화와 실험을 모색하고 독창적인 예술 발전을 위해 창조를 거듭해온 것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각자의 감각을 공존하게 하는 변화적 창작의 동기를 서로에게 부여하는 장이며, 전북미술의 업적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남재 작가는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으로 국전 입선 7회를 비롯해 목우회 공모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상 등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30주년 기념초대전에 참가하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장과 원광대 미술대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목우회 최고상, 전라북도 문화상, 목정문화상, 오지호 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는 대담한 원색의 붓 터치로 강렬한 자연의 리얼리티를 포착하여, 독창적인 색감과 자유분방한 표현력으로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당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승백 작가는 개인전 10회와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 표창(민족기록화제작), 목정문화상, 전북미술협회 전주지부 공로패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고문, 목우회, 전미회, 호미회, 상촌회, 전북원로작가 회원, 전북미술협회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지리산, 부산 내변산, 내장산, 강천산, 모악산, 대둔산 등 다양한 전북 산들의 경이로운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높고 아름다운 산을 모티브로 산의 기운과 골짜기 깊은 곳, 흐르는 바람과 공기, 빛과 시간 등을 대기의 기운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박종남 작가는 한·중·일 작품 교류전 및 국내외 교류전에 다수 출품하였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전 및 그룹전에 500여회 출품하였다.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온고을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교육미술단체 사미회 창립 초대작가, 고문 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 상촌회, 전북원로작가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미로운 색채감각이 돋보이는 작가의 작품은 색의 발현과 빛의 깊이를 자유로운 터치와 선들로 보여준다. 자연에서 예술적 미의식을 풀어내며, 삶의 풍파를 헤치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인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원창희 작가는 대만북경청년상회 초대 개인전 및 국내 개인전 6회와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동경아세아미술대상전 심사위원 역임, 대만 및 전북작가 교류전 창립, 서울미술관 SAAF2011전 운영위원장역임, 한국구상미술 원로작가이다. 자연의 내적 신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건강한 낭만으로 거대하고 위압적인 풍경이 아니라 항구 풍경이나 야산의 한적한 풍경을 선택한다. 작가는 대담한 구도와 붓질로남도의 향토적 서정성을 보여준다.
임동주 작가는 개인전 6회, 전북도립미술관 개관전, 재일. 재미작가합동전, 르싸롱전(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 온고을미술대전 심사위원, 지평선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 하였다. 현재는 전주온고을시민대학 서양화반지도, 상촌회, 원로회, 전미회, 카톨릭미술가회, 한국미술협회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풍경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형태와 색채를 지닌 산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데 심취했던 작가는 자연을 소재로 한 풍경화를 주로 작업한다. 햇살이 따사로운 시골 풍경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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