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Update : 2020.7.3 금 15:22
일간전북
로그인  |  회원가입
최근뉴스사회
백혜련 검사 사표 "검사로서 긍지와 자부심 무너져"...검찰 정화 도화선?
조해진 기자  |  sportjhj@kns.tv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1.11.28  18:43: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조해진 기자]대구지검의 백혜련(44) 검사가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백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몇 년간 검찰의 모습이 정의롭지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고 있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연일 쏟아지는 검찰에 대한 비판과 차가운 눈초리에 검사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이 무너졌다"고 성토했다.

또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 대상이 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하며 "형사부가 수만 건의 고소사건을 아무리 공정히 처리해도 이목이 집중된 단 하나의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당 국회의원에게 ‘정치를 모르는 정치검찰’이라는 말을 들은 것을 한탄하며 국민과 언론, 법원에 대한 탓보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켰는지, 기준과 상황판단이 시대 흐름에 뒤쳐져 정당성을 상실하지 않았는지, 사건 처리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요즘처럼 대검과 일선 사이의 간극이 이렇게 넓게 느껴진 적이 없었다"며 검찰 내부의 소통의 부재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벤츠와 샤넬 가방 요구하던 검사와 대조적이군”, “이런 검사들이 있어서 검찰을 함부로 욕할 수 없다”,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검찰정화에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며 백 검사의 행동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사법연수원 29기인 백혜련 검사는 수원지검과 대구지검 김천지청, 수원지검 안산지청, 서울중앙지검을 거져 지난해 대구지검 형사3부 수석검사에 보임됐다. 그는 지난 2007년 7월에 삼성물산 재개발 비리를 파헤쳐 주목받았고, TV드라마 <아현동 마님>의 주인공 여검사 역할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조해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자유게시판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일간전북 | 등록번호:전북 아00054 | 등록년월일 : 2011.08.10
발행인: 육화봉 | 편집인 : 육화봉 | 전화:0505-670-7000 | 팩스0505-670-0404
우)561-830 전주시 덕진구 건산로 15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훈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양두식
Copyright 2011 일간전북, KNS. All rights reserved. [문의메일] jb@jbk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