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북 중장년 취업박람회가 전북도청 로비 1층 일원에서 2일 오후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희망 잡(JOB)고(Go)! 다시 뛰는 중장년!』 슬로건으로, 베이비부머 등 가장세대의 퇴직증가에 따른 재취업을 지원하고 연령제한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개최되었으며, 올해로 2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라북도와 고용노동부 전주고용센터, 경제통상진흥원, 생물산업진흥원에서 공동 주최하고,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5개 취업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취업박람회를 준비해왔다.
박람회장에는 총50개 부스가 설치되어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와서 현장채용을 진행하는 30개의 채용관과 취업 관련 컨설팅관인 부대행사관 20여개가 설치·운영되었다.
현장 채용에 나선 기업들은 ㈜명진, ㈜아시아 등 전북 도내 튼실한 기업과 중장년 채용이 많은 직종기업으로 현장에서 340명 채용 목표로 서류전형 및 1차 실무면접을 진행하였다.
참여한 일자리 유관기관은 각 기관 특성에 맞춰 부대행사관을 꾸렸으며 그 중에서도 중장년층이 관심이 많은 귀농귀촌과 건강관리, 그리고 최근 트렌드인 창업 컨설팅관이 눈에 띄었다.
또한 노인, 여성, 장년 컨설팅 등 구직자 특성 1:1 취업 컨설팅 상담 등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취업상담 서비스도 제공하였다.
그 외에도 면접이미지 메이킹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취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행사관을 운영하여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최소화 되도록 하였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중장년층이 가지고 있는 충분한 경험과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취업․전직 컨설팅, 구인․구직 알선,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취업지원 시책을 발굴 확대·지원하는 등 도내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설계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여했던 이모씨(47세)는 “평소 취업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박람회의 취업컨설팅과 현장에서 진행된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면접을 통해 재취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면서, “다른 중장년 구직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박람회 행사가 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