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최용국기자] 익산시 보건소는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추석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에 시민들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더운 날씨와 귀성인파가 몰리면서 식중독 등 집단 설사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음식물 익혀먹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열·두통·발진·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추석연휴 기간에 해외를 여행할 경우에는 콜레라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지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남아 지역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과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물림에 주의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 모기에 물려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추석을 맞아 성묘·벌초 등으로 인한 진드기와 설치류 매개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야외 작업을 할 경우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은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익산시 보건소는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의료기관 등 질병모니터망을 통해 설사환자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콜레라 등 감염병 의심을 진단한 의료기관은 즉시 보건소 보건지원과 (859-4811)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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