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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변호사' 은밀한 거래, 검사장급 간부.부장판사 연루 의혹
조해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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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1.30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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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기자]“벤츠 여검사”로 불리며 사회적 파장을 몰고온 이모(36)검사에게 벤츠 승용차와 샤넬 가방 등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최모(49)변호사가 검사장급 검찰 간부와 부장판사에게도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최 변호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모두 4가지. 며칠 전 알려진 최 변호사가 이 검사에게 각종 검찰 사건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처리되도록 청탁하며 벤츠와 샤넬 가방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최 변호사가 고소한 사람이 기소되도록 대학·사법연수원 동기였던 A검사장에게 부탁해 검찰이 가짜 진정서를 만들어가며 무리하게 기소했다는 의혹 등이다.

또한 최 변호사가 내연관계로 추정되는 이 검사를 위해 검찰 고위층인 B검사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은 물론 올해 초 부산·경남 지역의 C 부장판사에게 100만 원 상당의 와인과 5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했으며 C 부장판사는 매번 죄송하게 챙겨주느냐고 답했다는 의혹이다.

C 부장판사의 물품 수수와 관련해서 대법원은 윤리감사관실을 통해 자체 진상파악에 나섰고 C 부장판사는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과 관련해 최 변호사의 문자메시지와 사건 관련자의 증언, 최 변호사의 법무법인 사무실과 자택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자료 등을 확보한 검찰은 29일 검사 5명과 수사관 10여 명으로 이뤄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최 변호사를 소환해 각종 의혹을 추궁했다. 또한 대검찰청 감찰부는 사표를 낸 “벤츠 여검사(이 검사)”에 대해서도 감찰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 변호사가 이 검사를 위해 인사 청탁을 한 부분에 대해서 부탁받은 B검사가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청부수사 의혹을 일축했다.

'벤츠 여검사'사건을 계기로 감춰져 있던 법조계 관련 의혹들이 하나 둘씩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부산·경남 지역 법조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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