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유재성기자] 전라북도 삼락농정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일재 행정부지사, 김석준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장)는 9월 30일(금) 15:00, 도청 중회의실에서 “미래 농업인력육성 정책 방향” 주제로 제3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농업 후계인력 육성을 위해 정부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여 왔으나, 농업․농촌 인구의 고령화 가속화와 이농 등으로 농촌지역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 우리 도 40세 미만의 농가인구는 2010년 74천명에서 2015년 44천명으로 41%나 감소 하였으며, 40대 미만의 농가경영주 또한 2010년도 3,120명에서 2015년 1,567명으로 절반 가까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은 미래 전북농업을 이끌어갈 영농 리더뿐만 아니라, 출산․육아․교육 등 지역을 구성하고 활력있게 유지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연령대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젊은 농업인력 육성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
삼락농정위원회에서는 2016년 “삼락농정 포럼” 핵심주제로 “미래농업인력 육성방안”을 선정하고 지난 3월과 6월에 2차례의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여 청년농업인 육성 필요성 차별화된 정책마련의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정책세미나는 그동안 논의되었던 제안들을 바탕으로 시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마상진 연구위원은 농업 선진국인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EU와 미국, 일본의 청년농업인 육성 사례와 농업고교 졸업생을 우수 청년 정예농업인력으로 정착 유도하기 위한 ‘경북농업 청년리더 양성 계획’* 사례를 들면서 청년 취농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농업계열 학교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는 매년 구체적으로 집중 육성 목표를 설정하고(예, 면 1명, 시․군 10명, 도 100명)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 진로 경로를 제시해 주고 기존 학교 및 관련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 운영하여 영농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이어서 발표한 전북대학교 김중기 교수는 미래농업인력 육성 대책을 지금 서둘러야 하고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해서 신규 취농의 진입장애 해소 정책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규 취농 및 청년농업인 육성의 체계적 관리, 총괄 조정할 수 있는 「가칭, 2030 미래 농업인력육성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도, 시․군, 학교, 농업인단체, 농산업기관․단체 등 각종 농업관련자원을 연계하여 체계적․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을 제시하였다.
또한, 청년 신규 취농자의 영농초기 생활 안정을 위해 일정기간 생활정착자금을 지원하는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사업’과 농업인의 교육참여 확대를 위해 농업인 학비를 지원하는 “농업인 장학재단” 등의 사업을 대표사업으로 제안하였다.
이외에도 신규 취농자 확보 및 정착율 제고를 위해 농식품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원, 도내 농과대학 등이 연계한 ‘청영농업창업아카데미 교육과정’ 개설․운영하고, 농가 자녀 영농계승 시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정기산 농촌진흥청 지도관, 김성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실장, 조경호 지역농업연구원장, 정윤철 신규창업농업인 등이 참여해 미래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삼락농정 공동위원장인 김일재 행정부지사는,“젊은 농업 인력은 농업 생산기반을 담당하고 농촌을 활력있게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가장 핵심주체”라고 말하고 “오늘 정책세미나에서 제안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도 삼락농정 정책에 반영해 나갈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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