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아직도 사이비 시민단체가 활개치고 있어 대대적인 정화가 요구되고 있다. 환경감시단이란 단체는 지난 6월 30일 환경사진공모전을 개최, 금품을 수수하는 등 사기성을 드러냈다.
전주 완산경찰에 따르면 이 단체는 당시 작품제출 없이 허위 공적사실로 환경부장관상 등 기관장들의 상을 받게 해주고 그 대가로 1인당 30만원씩 42명으로부터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대표적인 사이비 시민단체 종사자 5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피의자 김(00환경감시단 총제, 남 65)모씨 등 5명은 지난 6월 전주시청 대강당에서 실시한 사진공모전 시상식에서 장관상, 도지사상 3명 등 모두 42명을 선발했는데 이중 일부는 사진을 제출한 사실이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사진을 제출한 것인 양 임의로 심사해 허위의 공적사실을 만들어 환경부 등 기관장들로부터 상장을 발부 받게 해 주고 그 대가로 1인당 30만원씩 42명으로부터 총1260만원 상당을 교부, 상장장사를 하다 덜미가 잡혔다.
따라서 각 기관들의 기관장 표창에 있어 더 신중하고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분별한 기관장 표창 남용은 제2의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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