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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제기구와 아프리카 벼 개발 추진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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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10: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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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이혜숙기자]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19일 본청 제2회의실(전북 전주)에서 한-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를 통해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 갈등과개발센터(ConDev) 공동으로 앞으로 10년간 아프리카 20개 나라에 다수성 벼 품종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협약식을 체결한다.
 
쌀은 옥수수, 카사바와 함께 아프리카의 주식으로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인해 쌀 소비량이 해마다 4%씩 늘고 있으나 쌀 생산성은 헥타르 당 12톤으로 낮아 쌀 수요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 극도의 빈곤과 기아를 겪는 233백만 명은 대부분 농촌에 거주하는 영세 소농으로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의 소득향상이 시급하다.
 
농촌진흥청은 2012년부터 빌게이츠재단이 설립한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과 공동으로 세네갈,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카메룬 등 아프리카 11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수성 벼 품종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기간 동안 국내연구진은 우리나라 벼와 아프리카 벼를 교잡해 육성한 2,000개 육종 재료의 아프리카 내 적응성을 검정했다.
 
우간다에서는 아프리카의 에이즈라 불리는 벼누렁얼룩바이러스병(RYMV)에 저항성 계통을 육성했고, 세네갈케냐말라위 등에서는 현지품종보다 수량성과 품질이 우수한 계통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KAFACI는 국내 벼 육종기술을 이용해 아프리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수성 통일형 품종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6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아프리카의 주요 병해충과 재해에 저항성을 보유한 품종과 계통을 55개 이상 개발하고, 아프리카 20나라 20만 농가에 종자보급 및 영농지도를 통해 벼 생산성을 25% 높일 것을 목표로 한다.
 
아프리카 다수성 품종육성을 위해 우리나라 녹색혁명의 기반인 통일벼의 품종개발 전략을 모델로 한다. 우리나라 통일벼와 아프리카 벼를 교배해 수량성이 높으면서도 아프리카에서 문제가 되는 주요 병해충 및 재해저항성을 가진 우수한 육종 재료를 육성하고 20나라에 분양함으로써 아프리카의 벼 품종 개발을 촉진하고 품종보급을 지원한다.
 
아프리카 벼 품종육성효율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벼연구소와 과제협약을 체결하고 세네갈에 위치한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 사헬센터에 벼 육종전문가를 파견해 육종활동과 아프리카인 육종가 교육 및 훈련을 전담토록 한다.
 
과제에 참여한 20나라 국가연구소의 육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가 과제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진흥청이 15나라, AGRA5나라를 재정 지원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한 새 품종의 종자보급을 위해 과제참여 나라 5개소에 종자생산단지를 조성해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총 20나라 20만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과제참여 나라에서 새 품종 종자보급 및 영농지도를 위해 농촌 지도사 양성 및 교육, 품종비교 전시포 운영, 새 품종재배법 전파 등을 개별나라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아프리카 도시 소비자들이 애용할 수 있는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다수성 통일형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할 경우 아프리카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와 쌀 자급자족 기여가 가능해져 우리나라의 품격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정황근 청장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나라들과 연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저개발나라에 우리나라의 녹색혁명 경험과 품종개발, 재배기술 등 앞선 농업기술을 공유해 아프리카의 주곡인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빈곤완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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