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기자] 1일 SK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원(48) SK그룹 수석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중희 부장검사)는 최 부회장을 상대로 SK 계열사들로부터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로 흘러들어간 투자금 2,800억 원 중 일부가 최태원(51) 그룹 회장의 선물투자 내지 손실보전 비용으로 사용되도록 지시했는지와 이 과정에 최 회장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 부회장의 추가 소환 조사의 필요성과 신병처리 여부 그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소환 조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