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김성현기자] 임실군과 완주군 경계 지역에 위치한 슬치고개 주변 마을 및 휴게소, 숙박시설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슬치지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슬치고개는 섬진강 상류이자 만경강에 이르는 전주천의 발원지로 하천관리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그동안 생활하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수질과 생태계 오염의 가속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5년 환경부에 사업비 건의를 통해 총 25억원을 지원받아 올해 4월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연계하기 위해 슬치고개부터 관촌 재래시장 입구까지 4.8km의 하수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을 통해 방류됐던 오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거쳐 섬진강에 방류할 수 있어 공공수역 수질개선 및 주민 공중위생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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