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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미화원이 청소 중입니다" 서울메트로 남자화장실에 설치된 롤 스크린
김희숙 기자  |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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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02  12: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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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기자] 여성미화원이 청소하는 남자화장실의 난감한 상황에 맞닥트린 남성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의 아이디어를 서울메트로가 발견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당산역, 신림역 등 15개역 남자화장실 입구에 여성미화원이 청소중임을 알리는 롤 스크린을 시범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진제공= 서울시
롤 스크린은 여성미화원이 남자화장실을 청소할 때 남성고객이 당황할 것에 대비해 청소하고 있음을 미리 알리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설치한 것.

이를 통해 기존에 발생되던 불편한 상황이 현저히 줄어들어 시범 설치 전 당산역에서만 한 달 평균 10건 이상 발생하던 남자화장실 청소 관련 민원이 시범설치 이후에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큰 효과를 거둬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롤 스크린은 화장실 입구 천정에 설치돼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적은 예산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면서 기존에 사용되던 입간판의 단점도 해결이 되는 등 장점이 많다.

그동안 남자화장실의 고질적인 민원의 대상이었던 여성미화원의 청소는 외국인의 지하철 이용이 잦아지면서 성적수치심과 인권침해까지 야기되는 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었다.

남성 미화원이 청소를 하는 해결책이 있지만 남성 미화원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경제적으로도 불합리해 서울메트로는 행정안전부의 권고안대로 화장실 입구에 입간판을 설치해 안내를 해왔다. 하지만 입간판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왔고 청소할 때마다 미화원이 입간판을 설치, 철거를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여성미화원이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는 문제로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미화원들도 고충을 토로해왔지만 설치 이후 반응이 좋다”며 “내년까지 서울메트로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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