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 올들어서만 벌써 소방관 6명이 숨졌다.
3일 오전 9시쯤 가구 전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 하던 이재만 소방장과 한상윤 소방교는 거센 불길과 연기에 철수 명령에 내려지자 빠져나오던 중 천장이 무너지면서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화재가 난 건물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구조자를 찾기 위해 건물 속에 들어갔다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왔다.
이재만 소방장은 형도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형제 소방관' 이어서 안타까움을 더 했다. 한상윤 소방교는 네 살 배기 쌍둥이와 곧 태어날 아기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편 경기 소방본부는 순직한 두 대원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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