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페이스북 팬들의 참여로 적립한 연탄 8,700장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클릭 1건당 2장의 연탄을 적립하는‘따뜻한 연탄나눔’이벤트를 실시했다. SNS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팬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면서 이벤트 시작 7일 만인 지난 11일 최대적립 개수인 연탄 8,700장을 적립했다.
적립된 연탄은 지난 12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었으며,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달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실행하기 어려운 기부가 아닌,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쉽게 동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전라북도 페이스북 이용자 중 대다수가 10~20대인 것을 감안, 젊은층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총 5,120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전라북도 페이스북 댓글란에서는 “연탄 봉사 등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좋아요’ 한번에 마음이 담아지니 의미깊다”등 참여 네티즌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전라북도 백치석 홍보기획과장은 “연탄 기부 문화의 온라인 확산을 위해 SNS에서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형식의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유와 확산을 바탕으로 한 SNS에 기부문화를 접목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난 10월 (사)한국소셜콘텐츠협회와 헤럴드경제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SNS대상’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SNS 홍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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