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주영상위원회은 5일 ‘제2회 전주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라북도를 소재로 영화 및 촬영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공모하였으며, 지난달 21 ~ 24일까지 공모심사를 거쳐 3개 작품(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한 것이다.

총 59편이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거쳐 김지훈 작가의 ‘해무’가 대상을 유현규 작가의 ‘천상의 전사’가 최우수상을 마지막으로 김유성 작가의 ‘거인’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인 ‘해무’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밀항하는 탈북자를 도와주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창의성, 구성면 및 영화화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또한 최우작인 ‘천상의 전사’은 조상이 백제인 일본 왜장이 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역사의 사실에 픽션을 가미하여 안정적인 구성력과 상상력이 돋보여 선정됐다.

우수작 ‘거인’은 노인이 사기범과 만나 가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드라마로 소재의 차별성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영화영상산업과장 송재웅 과장은 “우수한 문화콘텐츠 소재발굴과 영화적인 소재 활용을 위한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전국적으로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