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새만금 방조제가 전북의 새로운 동력지역으로 급상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1월 일부 중앙언론에서 보도된 붕괴우려에 농림식품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만금 2호 방조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따라서 2호방조제 최종물막이구간 중 방조제의 유실여부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다.

이를 위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와 검증을 11월 17일 간척·해양·토목분야 전문가 등 13명(외부 8명, 내부 5명)의 민관공동조사단(단장 전북대학교 손재권교수)을 구성하고 2호방조제 전 구간(9.9km)에 대해 멀티빔(3D)조사, 영상탐사와 조류속측정(6지점), 잠수조사(6지점) 등 종합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멀티빔조사결과 2006년 방조제 끝막이 후 2007년 측정자료와 이번에 측정한 자료를 비교한 결과 바다 속 기초지반에 큰 변화가 없었고 특히, 최종 끝막이 공사가 진행됐던 구간은 일반물막이 구간보다 100m 이상 여유 있게 바닥 보호공을 설치하였던 곳으로 이번조사결과 끝막이 공사 이후에 측정된 단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한, 2호 방조제 앞 측 바다의 조류 속을 측정한 결과 0.19∼0.46m로 조류에 의한 방조제 사석의 유실은 일어날 수 없는 수준이고 잠수조사 결과, 가시거리가 1m내외에 불과해 수중촬영으로 방조제 형체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방조제 축조재료인 암석에는 해초 등 부착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을 계기로 새만금방조제(33.9㎞)의 주요지점의 지하에 매설된 180개의 계측시설을 활용해 방조제의 구조적 이상 징후 발생여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33센터 종합통제실 유지관리계측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