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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의인성 CJD 의심 환자 40대 남성... 질병관리본부 "추적 조사가 어려운 상황"
권우진 기자  |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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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2.08  10: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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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진 기자]수술을 통해 감염된 의인성 CJD(크로이츠펠트-야곱병) 환자의 사례가 광주광역시에서 또 발견돼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5월 갑자기 어지럼증과 기억상실증을 호소하던 40대 남성 A씨는 결국 식물인간이 됐다. 병원의 진단명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로 인해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려 뇌 기능을 잃게되는 CJD(크로이츠펠트-야곱병). 그 중 의인성 CJD(iCJD)로 내려졌다.

A씨는 1988년 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이력을 가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뇌출혈로 인한 뇌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독일제 인조 뇌경막인 ‘라이오듀라’를 이식받아 iCJD가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iCJD로 사망한 여성이 보고됐다. 이 여성도 뇌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A씨는 이로써 두 번째 iCJD 의심 환자가 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80년대에 뇌경막 이식으로 위험요인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에 대해 의무기록 확인 및 신경학적 검사 등을 포함한 추적조사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잠복기가 긴 iCJD이기 때문에 80년대 의료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 거의 없는데다, 뇌조직을 떼어내는 위험한 검사를 통해서만 CJD 원인을 알아낼 수 있어 추적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에서도 1980년대 뇌 경막을 이식받은 환자 가운데, 100건이 넘는 CJD 발병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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