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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不二)-초혼(招魂) 세상 모든 일상, 일상의 겉과 속”展] 개최
유재성 기자  |  kns11@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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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7  15: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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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2017329일부터 43일까지서홍석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8회 개인전이며, 국제미술위원회 기획 초대전(조형갤러리, 서울), 2003 프랑스 국립살롱(SBNA)초대전, 국제미술위원회(루브르 미술관내 살롱전시관), 2002 국제미술위원회 국내전(세종문화회관, 서울), 2001 한국미술 호주전(페컬티 갤러리, 멜버른 오스트레일리아), 청도시미술관 초대 한국미술 중국전(청도미술관, 중국), 파리 국제 예술위원회 서울회화전(서울갤러리 프레스센터, 서울), 뉴욕/한국 현대 회화전, 월간미술세계 기획 초대(노호 갤러리, 미국, 뉴욕), 노령전(전북예술회관), 뉴욕/한국 현대 회화전, 월간미술세계 기획 초대(Noho Gallery, 미국, 뉴욕),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건양대학교 조형예술과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역임 등의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홍락아트스페이스(경기, 고양), ()광화문아트포럼 운영위원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작가는 그날 그날 할 일을 일일이 체크하고 계획하고 기록한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진 노트가 수십 권이 넘는다. 작가의 회화는 바로 이런 바탕의 전제 위에서 접근하고 이해해야 한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마치 일기를 쓰는 것과도 같다. 그림을 보면 하나의 벽면에 열거된 작은 그림들이 책을 연상시키고 낱낱의 책장을 떠올리게 만든다. 여기서 낱낱의 그림들은 일상에 대한 작가의 소회이며 생활감정을 그린 것이고, 그 낱낱의 그림들이 모여 일상을 이루고, 삶을 이루고, 세상을 일궈낸다. 그렇게 작가의 그림은 작가에 의해 축조된 하나의 세상 앞에 서게 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저마다의 세상과 대면하게 만든다.
 
또한 작품에 드러나는 이 모든 장면들은 우리의 시대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게 벌어지는 숱한 비극과 아픔을 간직한 채 묵묵히 진행되는 삶의 일상적인 풍경을 만다라처럼 보여준다. 마치 세상의 온갖 혼돈을 뒤로 하고영혼의 산'을 찾아가는 사람이 이 땅을 떠나기 전에 속속들이 펼쳐지는 세상의 풍경과 삶의 뜨겁고도 비극적인 정경을 하나하나 간절하게 돌아보듯이, 그는 살아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일들의 총체, 사건들로 펼쳐지는 야단스럽고 다층적인 세상의 일들을 흐느끼는 듯한 선과 색의 떨림으로 한 장 한 장 되살려낸다.
 
그 모든 장면들을 온기가 채 식지 않은 물감들로 흠뻑 감싸고 생생한 고통의 숨결과 깊은 슬픔으로 떨리는 붓질로 어루만진다. 기억의 풍경(Memory Scape)이라고 말하는 이 모든 일들은 이 시대의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가 한꺼번에 일제히 일어나 외치는 깊고 묵직한 울림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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