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황산면 (면장 이하영) 의곡 마을은 농번기가 되면서 농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격 영농철인 5월부터 마을공동급식을 운영 할 예정이다.
농촌마을 공동급식은 농번기에 20인 이상 급식이 가능한 마을에 공동 식사를 준비할 조리사 인건비와 부식재료비를 40일 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업인구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이 심화돼 농작업 수요가 필요한 시기에 여성의 농작업 참여 확대로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주민간의 유대관계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의곡마을 주민들은 농번기에 마을 회관에서 공동 급식으로 식사 준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 할 수 있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제시와 황산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하영 황산면장은 “마을공동급식을 통해 희미해져가는 농촌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고, 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과 여성농업인들의 가사부담도 경감시켜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이 단순 공동급식 시행뿐만 아니라 농촌마을의 새로운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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