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로 시작된 ‘장미대선’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투표율 높이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대선은 보수진영의 분열로 선거 자체에 대한 무관심층, 정당 및 후보의 난립, 네거티브전 격화, 징검다리 휴일 등으로 예상 투표율이 60%대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국민참여본부(본부장 안도현 우석대 교수)는 오늘 오전 8시30분부터 ‘연탄재 시인’으로 유명한 안도현 교수가 우석대 정문에서, 문재인 후보의 전북지역 공약을 책임졌던 전북대 신형식 교수가 12시30분부터 전북대 구정문에서 투표독려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지역내 경쟁이 치열해졌다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호남 지지율 격차가 20% 이상 벌어지면서 투표독려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안도현 본부장은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요즘 청년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면서 “극히 일부는 개인의 노력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이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는 지도자부터 제대로 뽑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도 공부하느라 바쁘겠지만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하며, 그것이 우리 공동체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의 지지세력은 ‘집안표 단속’과 ‘부동층 유입’을 목표로 지지층 배가 운동을 벌이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국참본부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도내 전 지역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표독려캠페인을 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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