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도민들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조례제정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1일 송성환 의원(전주3·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조례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청소년 음주예방에 기여하고 도민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앞으로 전북도는 과다한 음주의 건강침해교육과 홍보 등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과 도민을 위해 절주 및 금주교육, 계도 등의 활동을 실시해야 하며 청소년 대상 또는 공공기관 개최 행사에 주류를 제공하거나 주류홍보 등의 행위를 삼가도록 권고해야 한다.
송성환 의원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편의점 앞 등 길거리에서 맥주를 마시는 ‘길맥’이 유행이지만 지나친 음주에 대한 교육, 홍보, 계도 등의 활동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면서 “과도한 음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나, 길거리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방치돼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아 도차원의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례제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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