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안전벨트 착용과 미착용의 위험 정도를 비교한 결과, 25km로 주행하던 버스가 5m 아래로 굴렀을 때 안전벨트 미착용 시 사망률이 24배나 높았다.
이렇듯 교통사고에 한번이라도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안전띠는 생명띠’라는 말에 절실히 공감할 것이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에 따라 올해부터 기존에 고속도로 뿐 아니라 모든 도로에서의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 됐다.
이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려는 조치이므로, 앞으로는 차량의 앞 좌석과 조수석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탑승하는 탑승자들도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하자.
또한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좌석을 조절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안전띠에 꼬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평평하게 펴서 어깨와 골반뼈를 지나는 곳에 위치하도록 착용한다. 안전띠의 버클이 ‘찰칵’ 소리가 나도록 단단히 잠가야 한다.
어린이 및 영유아의 경우, 일반 성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되어 있는 일반 안전벨트는 불편하고 몸에 맞지 않는다.
아이 몸에 맞는 카시트를 장착하거나 어린이 전용 벨트 및 부스터 시트 등을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
아이를 무릎에 안고 타는 경우, 자동차 사고 발생 시 아이가 직접적 충격을 받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배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하복부 아래쪽이 지나도록 착용하거나 담요나 얇은 쿠션으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은 곧 나와 우리 가족의 생명과 행복을 지켜주는 일이다.
안일한 생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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