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전주한지, 온누리에 펼치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호, 전북대총장)는 19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3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이남호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문을 연 이날 개막식에서는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 홍보대사인 국악인 남상일과 소프라노 김민지, 록밴드 국카스텐의 특별공연으로 관람객들과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또, 군산출신 탤런트 김수미 씨와 살림예술가 이효재씨도 개막식에 함께 참여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한지한복을 주제로 화려한 모델들의 워킹을 볼 수 있는 ‘2017 전주한지패션대전’과 ‘전주한지갈라쇼’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시실에서는 ‘2017 대한민국 한지예술대전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한지공예와 한지미술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이 대한민국 한지예술의 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지문화축제에서는 또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한지체험과 축하공연, 한지산업박람회, 한지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한지체험’
한지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한지체험과 한지전래놀이체험 등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문화마당에서 진행되는 ‘한지공예체험’에서는 한지관련 20여개 업체가 40여개 프로그램을 가지고 관람객들과 함께 한다. 이곳에서는 한지를 이용해 수첩, 머리띠, 액세서리, 부채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지전래놀이체험에서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망줍기등 한지를 이용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준비돼 있다.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한지장인들이 직접 한지를 만드는 작업(외발뜨기)을 해 볼 수 있고, 한지닥나무껍질벗기기, 도침(한지작업 마무리)체험들도 해 볼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장애인들이 축제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접근성을 높여 장애인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 인기가수들과 함께 펼치는 축하공연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는 개막식 축하공연 외에도 인기가수들과 함께 하는 축하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둘째날인 20일 오후 5시에는 민해경과 심신, 소명, 우연이 등이 참여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에 한지를 이용한 의상으로 꾸미는 ‘전주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가 진행된다.
핀아국제앙상블이 함께 하는 ‘한지와 음악이야기’도 즐겨볼 만한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사단법인 전통예술원 모악은 ‘사물놀이와 국악가요’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 한지산업 비전 엿볼 수 있는 ‘한지산업박람회’
국내 한지산업의 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한지산업박람회’도 이번 축제기간 내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도 한지산업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축제 조직위는 이번 한지산업박람회를 통해 한지산업이 활성화 되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하고 있다. 축제를 기반으로 한지에 대한 대중성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한지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들이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는 전주한지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한지 등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