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주시 사회적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서포터즈 22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전주시는 24일 전주도시혁신센터 1층 교육장에서 청년 서포터즈와 사회적기업 대표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 6팀(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청년서포터즈를 대표해 장진호 학생이 선서를 통해 패기와 열정으로 전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을 다짐했다.
청년 서포터즈는 선서에 이어 임경진 전주시 사회적경제 센터장으로부터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교육을 들으며,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등장한 사회적경제의 나눔·호혜·상생·협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을 탐방하고 기업의 생산품 및 서비스(공연)을 체험한 후 스토리를 작성해 각자의 블로그에 게시하고 공유하게 된다.
또한, 청년 서포터즈는 전주시가 주최하는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행복의경제학 국제회의 등 각종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에 참여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 활동을 전개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포터즈에 참여한 청년들은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되고, 수료증 발급, 활동실비(교통비 및 식대), SNS 포스팅 수당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또, 우수 활동팀은 성과 발표 및 시상식을 통해 상금 등 활동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한바탕 세이’팀 김준성 학생은 “학교 수업에서 사회적경제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의미를 알기 어려웠는데, 직접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사회적경제의 운영원리와 목표를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학교에서 기업가의 자질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이윤추구 보다는 먼저 사회적경제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하는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권주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과장은 “경제학 이론 교육을 넘어 기업 현장에서 사회적경제를 학습하고 경험하며 사회적경제 취·창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공동체적 기업운영의 가치를 청년층 전반에 확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를 비롯해 대학 주관의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전북대학교 축제기간(대동제) 사회적경제 작은 콘서트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