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YWCA(회장 최명희)가 전주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5월 25일(목) 오전 10시에 전주시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1388청소년지원단(복지지원단) 소속의 전주요리제과제빵학원(원장 김은주)과 업무협약 체결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전주요리제과제빵학원은 위기청소년 한명에게 학원에서 운영되는 양식조리기능사반에 다닐 수 있는 학원비 10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달하였으며 이에 센터 장학생으로 선발된 청소년은 양식조리기능사자격증 취득과정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되었다.
전주요리제과제빵학원과 청소년과의 인연은 남다르다고 한다. 청소년은 201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요리사로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원을 다닐 수 없어 알아보던 중 전주시에서 지원하는 청소년특별지원사업에 신청하여 전주요리제과제빵학원의 한식조리기능사반을 다녔다.
그러나 여러 번 시험에 계속 떨어지자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져 학원에 결석하는 일이 잦아졌고 끝내 합격하지 못한 체 지원기간이 끝나게 되었다. 하지만 김은주원장과 본 센터 청소년특별지원사업 사례관리 담당자는 2년 동안 청소년에게 꾸준히 연락하고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하면서 학원에서는 계속 무상으로 학원비를 지원한 결과 마침내 2017년 4월,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가 있었다.
자격증 취득 후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낀 청소년이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싶어 하였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원비 마련을 어려워하자 전주요리제과제빵학원 김은주원장은 또 흔쾌히 청소년의 학원비를 지원해주기로 한 훈훈한 사연이 있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위기청소년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CYS-Net 1388청소년지원단을 통한 지역사회와 연계 지원을 더 활발히 함으로써 미담 사례로 전파하고 지원 기관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특별지원사업은 만 9세 ~ 만 18세 이하 위기청소년이 대상이며 사회적․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특별지원청소년’으로 규정하고 다른 제도 및 법에 의하여 동일한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에게 현금급여 또는 관련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요지원내용은 생활지원, 건강지원, 학업지원, 자립지원, 상담지원, 법률지원, 활동지원 등이 있다.
현재 전주시에서는 5월 9일부터 26일까지 신청 대상 청소년의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2017년 청소년특별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문의는 청소년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와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227-1005)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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