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도시 및 농촌지역 경관개선과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3월「경관디자인 조성사업」공모선정에 이어 유니버설 디자인과 범죄환경설계를 적용한「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그리고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간판개선사업」공모를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는 쾌적한 경관개선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관개선 시설사업에 대한 국토부 국비지원사업이 없는 상태에서 도의 자체적인 경관디자인 조성사업 추진은 시군의 재정적인 부담완화와 더불어 경관에 대한 인식확산과 지역경관개선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라북도는 2013년부터 격년제로 경관디자인 조성사업을 공모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로 3번째 공모를 추진하였다.
그동안 2013년 군산 월명공원 진입부, 익산 시청사부근 경관사업, 2015년 익산 KTX역 주변 가로환경, 고창 운곡습지 생태경관개선과 더불어 올해는 군산 예술의전당 테마가로, 임실 구 오수역주변 경관개선을 추진하게 되었다.
공모선정은 선도 사업으로서의 파급효과와 사업이후 지역의 경관개선 기대효과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으며, 2년 동안 도비 5억92백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억8천만원이 투자된다.
올해 선정된 군산시 ‘예술의전당 테마가로 조성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인 예술의전당 주변가로의 정비를 위한 사업으로 지역경관 향상 기대효과가 높으며,
임실군 ‘(구)오수역 주변 경관개선사업’은 지역 건축자산인 구. 오수역을 지역테마인 의견사업과 연계한 경관사업이다.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범죄에 취약한 공공시설에 범죄예방 설계적용과 생활에 불편한 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으로 범죄예방과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도 자체사업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는 지난 4월 시군공모를 거쳐 진안읍 연구동길, 장수읍 장수초등학교주변 등 2개지역을 선정 하였으며, 선정된 시군의 사업비는 각각 2억원 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범죄예방과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시설 조성으로, 지능형 CCTV 및 안심벨, 3D스트리트아트, 태양광 LED보안 등, 보행등(솔라 표지병), 안전휀스, 벽화그리기, 안전계단 설치 등 이며,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도심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간판개선 정비사업｣은 07년부터 우리 도가 역점 추진하여 현재까지 33개소를 추진하고 이중 25개소를 완료하였으며, 특히 매년 행자부의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개인시설인 간판의 무분별한 난립은 지자체에서 도로정비를 하여도 도시경관을 해치는 일이 빈번함에 따라 무질서하게 설치된 크고 낡은 간판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나, 구도심 지역은 대부분 영세상인으로 자발적인 간판정비에 소극적인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에서는 가로환경악화와 도심슬럼화 방지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개선 정비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연계한 「전주 풍남문 로터리와 전라감영 테마거리 간판개선」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국비지원사업으로 남원 광한루원 주변 간판개선사업이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도비지원사업으로 정읍 ‘연지아트홀 걸어가는길’, 김제 ‘사자탑사거리’에 대해 간판개선사업이 공모 선정되어 추진하게 된다.
김천환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경관디자인 조성사업과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 그리고 간판개선사업 등을 통해 품격있는 경관조성과 우수한 경관디자인으로 지역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시군과 지속 협력하여 노력할 계획이라 하였다.
전라북도는 2016년 전국 옥외광고업무 추진실적 평가결과, 지난 4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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